북한이 함경북도 온성군을 비롯한 북부 국경지대에서 차인회(가명)라고 부르는 탈영 군인에 대한 전국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성공적인통일을만드는사람들(성통만사·대표 김영일)이 21일 전했다.
성통만사는 소식통을 인용 “북한군 1군단에서 군복무를 하던 차 씨가 부대에서 군인 두 사람을 사살하고 도주했다”며 “차 씨의 고향인 함경북도 온성군을 주변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차 씨는 입당(入黨)문제로 정치지도원과 마찰을 빚었고, 자신의 군 생활에 대해 나쁘게 반영했다고 하여 분대장을 사살하고 자동보총 1정과 수류탄 3발, 탄약 약 200발을 가지고 탈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 씨는 원래 군 생활을 잘했지만 여동생이 탈북해 한국으로 간 것이 문제가 되어 입당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북한 당국은 차 씨가 여동생을 통해 탈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며 그의 고향인 온성군과 국경지대에서 수사를 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현재 온성군 보위부, 보안성, 인민반에서는 숙박검열 등 주민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국경경비대는 잠복초소를 늘이는 등 차 씨의 탈북에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