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미사일, 미국령 괌 도달할 수도”

일본 정부는 2일 “북한이 개발 중인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의 사거리가 약 2천500∼4천㎞에 이른다는 지적도 있어 미국령 괌까지 포함될 개연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은 이날 발간한 ‘2011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이 상당히 진척됐을 공산이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김정일의 삼남 김정은이 지난해 9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취임한 사실을 전한 뒤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수 있는 권력 구조의 변화 시기에 체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싸고 쟁점이 되고 있는 우라늄 핵개발에 대해 “(북한이)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북한이 지난해 11일 미국 전문가에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핵무기 계획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 등에 대한 경계감도 나타냈다.


한편, 올해 방위백서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중국은 주변 국가와 이해가 대립하는 문제에 대해 고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중국해를 둘러싼 베트남과의 영유권 갈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번 방위백서에서는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해 한일간의 외교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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