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릎 꿇고 사죄 안 하면 최후결판 내고 말 것”

북한이 김정일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문 방침에 대해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다.


북한은 지난 30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남한정부를 ‘역적패당’이라고  2일에도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남조선 보수패당의 이번 대역죄는 철저히 계산될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신문은 ‘반인륜적 망동은 철저히 계산될 것이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남조선보수패당이 민족의 대국상을 계기로 우리와 한사코 엇서며 체제대결야망을 실현할 저들의 흉악한 속심을 낱낱이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과 해외의 수많은 단체들과 인사들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수반들과 당지도자들, 각계 단체들과 인사들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며 “그런데 유독 남조선 괴뢰들만은 대국상 앞에 천추만대를 두고도 씻을 수 없는 대역적 죄를 저질렀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중대보도가 나간 이후 남한 정부가 긴급안전보장회의 소집으로 전쟁전야의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하면서 “무뢰한들은 그 무슨 ‘분리대응’을 떠들며 공식조의를 회피하고 각계의 조문을 위한 평양방문을 가로막았으며 깡패들을 내몰아 분향소들을 모조리 철거시켜 조의표시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강변했다.


이어 “남조선괴뢰들의 치 떨리는 처사는 슬픔에 모대기는 동족의 가슴에 칼을 박는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륜적이고 반민족적인 망동”이며 “북남사이의 대결과 긴장을 더한층 격화시키고 우리의 존엄 높은 체제를 해치려는 최대최악의 악행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마디로 이명박 패당의 이번 망동은 지난 1994년 ‘문민’ 독재광이었던 김영삼 역도가 저지른 죄악을 훨씬 능가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만고죄악이다”며 “우리는 이미 선언한대로 이명박 패당의 반인륜적, 반민족적죄악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역적무리들이 그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지 않는 한 최후결판을 내고야말 것이다”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이밖에도 ‘천추만대에 씻지 못할 대역죄’, ‘증오와 복수의 피 끓는다’, ‘어리석은 개꿈은 꾸지 말라’ 등 한국정부의 조문대응을 맹비난하는 글들을 연달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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