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공해농약 ‘명록’ 인기

북한 과학원 생물분원의 고려생물약센터에서 출시한 ‘고려생물농약-명록’이 개발 3년만에 현지에서 대표적인 유기농 무공해농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고려생물약센터 유선옥 해충구제연구실장의 말을 인용, “조선(북한)에서도 화학농약을 쓰지 않고 농사를 짓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유기농법을 적극 도입하려는 단위에서 명록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명록’은 무농약 재배 단위가 늘어남에 따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올해 수요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훌쩍 넘었다.

이 농약은 한반도에 흔한 식물의 추출액을 주성분으로 한 천연 유기질 농약으로 해충 구제효율이 70-90%에 달한다.

구제 범위는 벼 해충과 밭작물 해충은 물론 과수, 채소 해충까지 폭넓다.

농약이 벌레의 몸에 닿으면 피부층이 파괴돼 해충의 피부호흡에 장애를 일으키는 동시에 몸속에 독을 퍼뜨린다.

이와 함께 벌레의 식욕과 번식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약효 지속 기간이 10-12일로 일반 화학농약에 비해 1주일 정도 길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구제율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가축, 물고기, 농작물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은 것이 ’명록’의 장점이다.

유 실장은 “명록이 농약 작용과 함께 식물 성장촉진 및 품질제고 작용도 한다”면서 “명록 속에 포함된 단백질, 식물성 기름, 당, 유기산, 트리아콘타놀, 콜린 등 각종 영양 및 활성물질이 농작물의 생육 전반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생육기에 이 농약을 이용하면 전반적인 생리 활성과 영양성분 흡수능력을 높여줘 작물의 품질과 수확고를 현저히 높여준다”며 “밀, 보리를 비롯한 앞그루 작물재배에 이용하면 수확기를 훨씬 앞당겨 두벌농사(이모작)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최근 남아메리카 각국에서도 ’명록’의 효과를 인정해 대량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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