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몽양 훈장수여, 국민 기만행위”

북한은 남한의 몽양 여운형 선생 훈장 수여와 관련, “민심을 낚아 보려는 국민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구국전선에 따르면 한민전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몽양 선생은 광복을 전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다가 외세와 친미ㆍ친일세력들의 탄압을 받았으며 미국의 사촉(사주)을 받은 친미 주구에 의해 피살된 명망 높은 애국인사”라고 규정하면서 “피살 이후 역대 정권은 그에게 ‘공산주의 계열의 독립운동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무작정 죄인 취급을 해 자랑스런 한 생을 왜곡 날조해 욕되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민전은 “북한에서처럼 남한에서도 몽양 선생을 비롯한 통일 애국인사들의 빛나는 삶에 대한 응분의 평가가 이미 이뤄졌어야 했다”며 “남한이 ‘훈장수여’ 놀이를 벌이는 데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이 있으며, 남북대결을 고취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몽양에 대한 남한 정부의 훈장 수여가 애국선열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는 것이다.

한민전은 “남한이 진실로 여운형 선생을 올바로 평가할 의사가 있다면 마땅히 흉악한 암살 주범인 미국의 천인공노할 범죄 행위부터 밝혀내고 미군 철수의 구호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