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든 당조직에서 ‘김정일 대표자’ 추대

북한 선전매체들이 연일 노동당대표자회에 참여할 각지역 당조직 대표 선출소식을 보도하면서 당조직 대표들에 대한 소개보다 ‘김정일 추대’ 사실을 선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노동당대표자회 대표자 선거를 위한 함경남도, 함경북도, 강원도, 라선시당대표회들이 진행됐다”면서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하게 되는 끝없는 감격과 기쁨으로 하여 세차게 끓어 번졌다”고 주장했다.


김정일은 이미 인민군 당조직, 평안남북도, 자강도, 양강도 당조직에서도 당대표자회 대표자로 추대된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일이 어느 지역, 어느 부문에서 대표자로 추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노동당 각 지역, 부문 조직들이 김정일을 대표자로 추대하는 그 자체를 지지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만 전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함경남도 대표자회에서는 곽범기 도당 비서가 김정일을 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하고 나섰다.


곽 비서는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당조직 대표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 “장군님께서 선군장정을 이어가시는 바쁘신 가운데서도 함경남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도(道)가 나아갈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며 현명하게 이끌어주셨다”고 칭송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일의 현명한 영도 덕에 2.8비날론연합기업소와 용성기계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 함흥화학공업대학 등을 비롯한 도내 사업에서 커다른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 대표자회에서는 오수용 도당 비서가 김정일을 당대표로 추천하는 추대사를 낭독했다.


김책제철연합기업소 당조직 대표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오 비서는 “장군님께서 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해 쌓으신 업적과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웅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빨찌산식 강행군으로 우리 조국의 융성번영과 찬란한 미래를 앞당기시는 영도의 자욱은 함경북도에도 새겨져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대표자회에서는 백계룡 도당비서가, 나선시대표회에서는 림경만 시당 비서가 각각 김정일을 당대표자회로 추천하는 추대사를 발표했다. 이 들 역시 그동안 이룩된 모든 성과들이 김정일의 지도와 활동에 기인된 것이라고 격찬했다.


신문은 대표자회 참가자들이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대표자회 대표로 높이 추대할 데 대한 제의를 전폭적으로 지지 찬동했다”면서 “참가자들이 김정일 동지를 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하는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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