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든 당조직·근로단체 전시태세로 전환”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가증스러운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에 의해 이 땅에서 전쟁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제동장치들이 완전히 풀려가고 있는 지금 온 나라 당 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은 모든 사업을 전시태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모든 사업을 전시태세로 전환’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온 나라 당 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은 전화의 불길 속을 헤쳐 나가는 것과도 같은 격동상태에 들어갔다”면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이 발표된 그때부터 격동상태에 들어가 언제든지 전쟁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시태세 전환 지시는 북한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하달되는 준전시나 전시상태 선포와는 다르다. 북한의 모든 당조직과 근로단체들은 전시와 같은 태세로 행동하라는 일종의 행정지시에 해당한다. 북한은 6.25전쟁 이후 최고 작전명령 단계로 준전시만 두 번(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과 1993년 NPT 탈퇴) 선포한 바 있다. 


이어 “원수님(김정은)이 불호령을 내리면 원수들은 이제 끝장”이라며 김정은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쳐 싸우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또 “우리는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불법무도한 날강도행위를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면서 “적들이 우리의 신성한 땅과 바다, 하늘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울과 워싱톤을 비롯한 침략의 본거지들을 초토화 해버릴 것이다”고 위협했다.


한편 신문은 이날 다른 기사 ‘전시가요 열풍’에서 “전시가요는 선율이기 전에 당당한 핵보유국, 위성발사국의 지위에 올라선 내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 우리를 어째보려고 미쳐 날뛰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에게 내리는 보복의 철추, 최후승리를 확신하는 승리자의 선언”이라고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