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내기로 첫단추 잘 꿰자’

북한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모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농업분야가 경제의 ’주공(主攻)전선’으로 설정된 만큼 모내기에 차질이 없도록 전 부문에 농촌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내각 산하 국가계획위원회 박정근 부위원장은 “전국 각지의 모든 농촌에서 모내기가 시작돼 농촌을 노력(인력)ㆍ물질적으로 돕기 위한 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섰다”고 말했다.

또 같은 위원회의 윤광옥 국장은 “당 창건 60돌과 조국광복 60돌이 되는 올해를 더욱 흥성이는 해로 만들기 위해 모내기에 뛰어들어 위훈을 떨쳐야 할 때”라며 “모내기를 제철에 끝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성 최현수 부국장도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농업전선의 성과는 한해 농 사의 첫 공정인 모내기에서 결정된다”면서 “농업성은 모내기 전 과정을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도록 도(道)별 방식상학(시범교육)을 조직했다”고 밝혔다.

올해 북한의 모내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달 10일을 전후해 서해안 지방에서부터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이 10일 황해남도 일부 지방에서 첫 모내기가 진행됐다고 보도한 데 이어 중앙방송도 고(故)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명예 농장원으로 등록돼 있는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협동농장에서 같은 날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계속해 14일에는 개성시에서, 15일부터는 평안남도 협동농장에서 일제히 모내기에 돌입했다.

서해안 곡창지대에서 시작되는 모내기는 이달 중순부터 내륙과 북부로 확산돼 내달 초 대부분 마무리된다.

농업성에 따르면 19일 현재 황해남도가 6.4%, 평안남도가 5.9%, 황해북도가 4.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모내기 실적이 좋다.

특히 개성시(19.4%), 평북 선천군(13.6%), 황남 연안군(12%)과 청단ㆍ봉천ㆍ숙천군(11%)이 앞서나가고 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지난 17일 “모내기를 하루만 늦게 해도 정보당 소출이 400㎏이나 떨어지게 된다”며 “모든 농장에서 품종ㆍ지대ㆍ포전별 특성과 기상기후 조건, 볏모가 자란 상태를 고려해 모내는 시기를 정하고 반드시 적기에 심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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