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기장 단단히 쳐라”

“어지러운 전파, 불순 출판 선전물, 이색적인 녹화물, 소형 라디오가 우리 내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공간을 철저히 차단하고 모기장을 단단히 쳐라.”

14일 입수된 북한 대중잡지 ’천리마’ 3월호는 “미제는 총과 대포로도 성사시킬 수 없는 것을 반동적인 부르주아 사상ㆍ문화적 공세로 실현할 수 있다고 어리석게 타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잡지는 미국이 비밀리에 북한에 휴대용 소형 라디오를 대량 투입하고 반북 방송시간을 늘리는 데 수백만 달러를 탕진할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돈벌이에 눈이 어두운 어중이떠중이들을 이용해 이색적인 녹화물과 CD를 들여보내려고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목적은 “반동적인 사상독소와 썩어빠진 미국식 생활양식을 퍼뜨려 사람들을 사상 정신적으로 와해ㆍ변질시키고 서방에 대한 환상과 염전사상, 투항의식을 고취하며 일심단결을 파괴하고 종국적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 제도를 붕괴시키려는 것”이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잡지는 이어 “자본주의 사상문화에 흥미를 갖고 거기에 발을 들여놓으면 혁명정신과 계급의식이 마비되고 부패타락의 길에 빠지게 돼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르주아 사상문화 및 생활풍조에 물젖지 않도록 사상교양사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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