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메르스 관련 검역장비·마스크 지원 요청”

북한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우리 정부에 개성공단 내 검역 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개성공단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서 우리측에 메르스 환자 발생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북한은 총국을 통해 최근 개성공단 검역 장비지원 요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열감지 카메라 3대를 북측에 대여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 총국이 북측 근로자를 위해 마스크를 지급해 달라고 입주기업 측에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입주기업의 의견을 청취한 후 (마스크 지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정부는 개성공단에서 복귀-출경 인원에 대해 메르스 검역 차원에서 열감지 발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메르스가 개성공단으로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로 북한에 열감지 카메라 3대를 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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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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