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맞춤한복 패션 주도 ‘민족의상제작단’

평양 조선민예연합상사의 민족의상제작단이 만든 맞춤 한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2000년 설립된 민족의상제작단이 무대예술인(연예인)의 한복과 함께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혼례복과 일상복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며 일반 주민을 상대로 한 맞춤 서비스를 “손님의 기대에 보답하는 도안 설계”라고 강조했다.

민족의상제작단에는 평양미술대학 산업미술학부, 평양장철구상업대학 피복과, 평양공예전문학교 도안과 등을 졸업한 30여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북한의 한복 패션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제작단의 주경심(33) 창작실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인기 비결에 대해 “우리는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현대적 미감에 민족적 색채가 짙은 예술화된 조선옷 도안을 창작하고 있다”며 도안 단계에서부터 고객에 어울리는 겉감과 안감의 조화, 색상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김혜옥(33) 제작실장은 “훌륭한 도안도 그것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가공하는가에 따라 조선옷의 품위가 결정된다”면서 “우리 제작단의 특기는 이음 부분의 싸박이 기술”이라고 밝혔다.

‘싸박이’란 옷감의 마름이나 박음질 부위가 직물의 올 방향과 빗금이 되도록 재단하는 기술로 바이어스(bias) 또는 어슷끊기로 불린다.

김 실장은 “2㎜의 얇은 싸박이선이 조선옷의 섬세함과 소박함, 무늬의 우아함과 깨끗함을 돋궈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