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의 미술 창작단체인 만수대창작사의 그림을 해외에 전시.판매하는 미술관이 21일 베이징 예술의 거리인 ‘798예술구’에서 정식 개관됐다.
‘798 예술구’에 자리잡은 조선만수대창작사미술관의 개관식에는 김성민 북한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을 비롯해 11명의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등이 참석했다.
이 미술관은 만수대창작사의 그림을 해외에 전시.판매하는 민간 창구 역할을 하며 만수대 창작사 그림의 위작과 모작이 나도는 것을 막기 위해 개관됐다고 중국측 합작 파트너인 지정타이(吉正太) 미술관장이 밝혔다.
이 미술관에는 조선미술가동맹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그림 ‘통일 무지개’를 비롯해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 부사장은 “이 미술관 개관으로 북-중 우호 친선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북한 미술과 798 예술구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수대창작사는 작년 9월 798 예술구 부근 환톄(環鐵)예술구에서 창작관을 열고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