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 92호가 오는 18일 오전 일본 니가타(新潟)항에 입항한다.
니가타현은 만경봉호가 18일 오전 8시 45분께 니가타항구에 접안, 이튿 날인 19일 오전 10시 출항하겠다며 대리점을 통해 안벽사용허가를 신청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날 오전 만경봉호가 영국령 버뮤다에 있는 보험회사의 선주책임보험(PI)에 가입했다며 서류를 갖춰 신청한 입항증명서를 발급했다.
만경봉호의 일본 입항은 작년 12월 이래 5개월여 만이다.
만경봉호는 잡화 50t과 승객 20명을 태우고 니가타항에 입항해 승객 220명과 화물 80t을 실은 후 출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과 6월에 6회 정도 니가타항에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100t 이상 선박에 대해 PI가입을 의무화한 개정 선박유탁(油濁)손해배상보상법을 3월 1일부터 시행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입항증명서를 발급받은 북한 선박은 20척으로 집계됐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