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만경봉호 입항금지 해제 日에 요청

북한이 최근 만경봉 92호의 입항 금지 조치를 인도적인 견지에서 해제해 줄 것을 일본 측에 요구한 것으로 일본의 정통한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대사는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일본 중의원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의 만경봉 92호는 조총련계 동포와 일본인 관광객 등을 수송해 왔으나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후 일본 정부의 대북 제재조치로 일본 입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송 대사는 “일본을 왕래하고 싶어도 (만경봉호의 입항금지 조치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 같은 인도적인 문제는 즉각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사는 또한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일본이 취한 대북 무역제재 조치로 인해 대합조개와 버섯 판매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불평을 토로하면서 일본측에 대북 무역 제재도 해제해 줄 것을 은연 중에 요구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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