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오쩌둥 장남 성묘단에 ‘각별 대우’

북한이 마오저뚱(毛澤東)의 장남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사망한 마오안잉(毛岸英)의 성묘단을 각별히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마오안잉의 가족.친척 대표단을 만나 “우리는 조선전쟁에서 세운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 이전 세대에서 마련된 북.중 친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관심 속에 더욱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의 ’친선 계승’을 강조했다.

같은 날 김일철 인민무력부장도 박재경 인민군 대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과 함께 대표단을 만났다.

마오안잉의 제수이자 전 중국 군사과학원 부부장인 샤오화(邵華) 단장은 이 자리에서 마오쩌둥과 김일성 주석이 이룩한 친선관계를 언급하고 “피로 맺어진 두 나라 친선관계는 그 누구도 깨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민무력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연회에서 박재경 대장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 조(북).중 친선협조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고 샤오 단장은 “김정일 동지의 깊은 관심 속에 성묘 사업이 원만하고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화답했다.

1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안영기 조선반제투사노병위원회 서기장과 우둥허(武東和)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마오안잉의 미망인 류쑹린(劉松林)을 포함한 가족.친척 대표단은 11일 평양을 방문해 북.중 우의탑에 헌화하고 만경대 등을 참관했다.

한편 마오안잉은 1950년 11월25일 평안북도 삭주군에 주둔한 중국군 지원군 사령부에서 미군기의 폭격을 받고 28세의 나이로 숨졌으며 현재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군 열사묘’에 안장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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