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약밀매 2002년 이래 중단”

북한 당국이 지난 2002년 이래 마약밀매를 중단했다는 평가가 유엔 고위간부에 의해 나왔다.

유엔 마약범죄국(UNDOC) 안토니오 마리아 코스타 국장은 최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년 동안 (북한이 주요 마약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는 관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다”면서 “(그런 관행은) 지난 2002년 이래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9일 전했다.

유엔 고위간부가 북한 당국의 마약밀매 중단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다른 국가들의 주요한 마약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코스타 국장은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을 위조지폐 같은 다른 수단으로 바꿨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불법 상품, 담배, 위조통화 등을 밀매하고 있다는 증거는 매우 많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국제 마약단속 노력이 강화됐는데 이 같은 움직임이 북한 당국의 마약밀매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코스타 총재는 북한과 마약단속 협력을 위해 올 연말께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마약ㆍ향정신성물질의 불법 운송을 금지하는 유엔 협약 등 마약밀매 금지와 관련한 3개의 국제 협약을 지난 2007년 비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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