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근 23일 방미..북미 접촉 이뤄질듯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국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해 방미 일정에 들어간다.

리 국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뉴욕에 도착한뒤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참석하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북한 문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 기간에 미국 측과 양자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리 국장을 초청한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 관계자는 22일 “리 국장이 뉴욕에 도착한 뒤 샌디에이고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리 국장의 샌디에이고와 뉴욕 토론회 참석 외에 언제 미국에 도착하는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의 한 외교 소식통은 “리 국장이 23일 뉴욕에 도착한 뒤 주말에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당국자도 “샌디에이고 회의가 월요일(26일) 시작되니까 아마 23일 미국으로 입국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리 국장이 참석하는 샌디에이고 동북아협력대화는 미 캘리포니아 대학 산하 `세계분쟁 및 협력연구소’ 주최로 6자회담 참가국 외교.국방부 관료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6∼27일 양일간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한 호텔에서 개최되며, 뉴욕 토론회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로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열린다.

동북아협력대화 주최 측은 회의에 앞서 25일 저녁 환영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북한 외무성 동북아시아협력대화와 뉴욕 북한문제 토론회에 성 김 대북특사를 참석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 기간에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과 북미 양자대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 북미간 현안을 협의하는 당국자간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21일 동북아협력대화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 토론회에도 샌디에이고 회의에 참석하는 당국자가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해 성 김 특사가 샌디에이고 회의에 이어 뉴욕 토론회에도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음을 내비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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