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근 미국국장 “미국의 대북투자 큰 관심”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을 비롯한 북한 측 대표단이 미국의 대북 경제적 투자와 미북 간 학술, 문화 교류에 큰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미국의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뉴욕에서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북한 측 대표단은 미국의 대북 투자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 측 대표단이 당시 토론회에서 예를 들면 개성공단 확장 등과 관련해 미국 측 투자가가 북한을 방문하는데 대해 매우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단은 미북 간 학술, 문화 교류에도 관심을 표명했다”며 “북한 김책공대와 미국 시러큐스대학의 학술 교류, 내년초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답방 공연 등과 관련 긍정적인 언급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김책공대의 홍서헌 총장이 이달 말 시러큐스대학을 방문해 두 학교가 정보기술(IT)과 관련한 학술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북한 측 대표단은 그 행사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RFA는 김책공대의 홍서헌 총장을 포함 4명의 김책공대 대표단이 학술 교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 미국에 도착해 시러큐스대학을 방문할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김책공대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최근 허락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시러큐스대학은 2001년부터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김책공대와 교류하고 있고 이 대학의 과학자들은 과거에도 수차례 북한과 미국을 방문해 상호 신뢰를 쌓고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리근 국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냐’는 미국측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