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근 귀국차 베이징 도착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10박11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을 출발한 리 국장은 일본 도쿄를 경유해 3일 밤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리 국장은 입국장에서 기자들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주중 북한대사관이 준비한 차량을 타고 베이징 시내로 향했다.

리 국장은 지난달 23일 뉴욕에 도착, 다음날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김 북핵특사와 비공식 회동을 하고 26-27일 샌디에이고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와 30일 뉴욕의 북한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 때 리 국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방미 일정) 끝나고 얘기하자”고 하는 등 밝은 표정이었으나 귀국길에 오르면서는 일부러 기자들을 피해 말없이 떠났다.

외교가에서는 그가 뉴욕과 샌디에이고에서 성 김 특사와 비공식 접촉을 통해 꽤 오랫동안 만나는 과정에서 북.미 대화 및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문제 등에 관한 속내를 드러냈을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당장 미국으로부터 의미있는 결과를 얻기보다는 물밑 탐색전 정도를 벌였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리 국장은 북한 고려항공 정기운항일인 5일 또는 7일께 북한으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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