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함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이와 관련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美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10일 오전 7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과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중대한 도발이자, 국제사회의 의무와 유엔 안보리결의안 위반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양국은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특히 한미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강행할 경우, 추진체 요격 등의 군사적 대응도 검토중이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는 파네타 장관 부임 이후 이번이 4번째이며, 김정일의 사후에도 2회에 걸쳐 전화 협의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