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힉스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 부차관 지명자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13일 시험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힉스 지명자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북한은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을 전진 배치하고 있고,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힉스 지명자는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제사회의 바깥에 있는 나라가 이런 위협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동맹국들과 군사적 대비 및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동맹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미국 영토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관련 프로그램과 확산 행위에 대해 면밀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해 모든 역내 국가들이 이번 행동(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지역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