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드공항 테러지원 혐의 美법원에 피소

이스라엘 내 법률단체인 슈랏 하딘(Shurat HaDin)은 1972년 이스라엘 로드공항을 공격한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북한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지방 신문인 불리틴이 보도했다.


슈랏 하딘은 당시 테러로 희생당한 유족을 위해 산후안 푸에르토리코 지방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처음으로 미국 법원이 북한에 수십 년 동안의 테러 지원 때문에 책임을 묻게 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1972년 발생한 로드공항 테러 사건으로 26명이 살해되고 80명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인한 대희생자의 대부분은 푸에르토리코에 순례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었다. 북한은 테러리스트들에게  훈련과 자금, 정보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테러에는 북한 이외에도 일본 적군파(JRA)와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LFP)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슈랏 하딘은 북한이 당시 공산혁명 국제캠페인을 위해 일본 적군파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를 지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세계의 가장 가혹한 정권 중에 하나인 북한은 팔레스타인 테러집단을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이 2008년 미 국무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스라엘은 북한 정권이 헤즈볼라를 위한 비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단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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