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동신문 “<한나라당> 반역 무리들을 정치무대에서 제거해야”

‘낡은 정치의 근원이며 수구반동세력인 <한나라당>의 반역 무리들을 정치무대에서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고 노동신문이 강조했다.

20일자 논평을 통해 이 신문은 ‘17대 국회는 인민들에게 실망밖에 가져다준 것이 없다고 하면서 낡은 시대의 정치악습만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와 대체입법을 주장해온 한나라당에 대한 적대감과 여기에 반응한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한나라당을 향해 “16대 국회에서 온갖 못된 짓을 다한 적지 않은 패당들이 짐을 싸들고 17대 국회로 넘어가 사회의 자주적, 민주적 발전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세와 권력을 위해서라면 제 할애비도 팔아먹을만큼 정치도덕적으로 타락한 정치간상배들로 득실거리는 17대 국회”라며 현 국회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신문은 이번 국가보안법 폐지 후 형법개정안 제출이라는 여당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논평은 “형법개정안은 사실상 이 악법(국가보안법)의 폐지를 포기한 것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4ㆍ15 총선을 통해 여대야소(與大野小)로 정치 구도가 바뀌고 대폭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 점을 거론, ”민의를 반영하여 나온 새 국회이기에 활동내용에서도 이전 국회와는 확연히 달라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올들어 고(故) 김일성 주석 10주기 조문 파동, 탈북자 집단입국, 북한인권문제 쟁점화 등을 문제 삼아 당국간 대화를 중단하고 있다. 최근 들어 남한 핵물질 관련 실험, 북한 유사시 비상조치인 충무계획, 국보법 폐지 등과 관련해 남한에 대해 연일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