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레바논 정국 “당사자 해결” 평가

북한 노동신문은 3일 내전 위기로 내몰렸던 레바논에서 미셸 술레이만(60) 군 참모총장이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등 정국이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지역문제의 “당사자 해결”이라는 입장에서 긍정 평가했다.

4일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레바논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고 당파들 사이에 분쟁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가 이룩”됐다며 이는 “대화와 이해의 원칙에서 지역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아랍국가연맹과 여러 아랍 나라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애초 레바논의 정치적 위기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간섭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장”됐다고 주장하며 “아랍세계의 노력에 의해 완화의 징조가 보이고 있는 레바논의 긍정적인 정세변화 움직임은 지역문제를 능히 당사자들 자체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당사자 해결’을 역설했다.

친.반 시리아 계열로 갈라져 대립해 온 레바논 정파들은 지난해 11월 시리아가 지지하는 에밀 라후드 대통령이 임기 만료로 물러났지만 후임을 뽑기 위한 회의조차 열지 못하다 지난달 21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협상을 갖고 지난 10년간 군을 이끌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 술레이만 장군을 대통령으로 선출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국 안정화 방안에 합의했다

당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레바논 정파들이 거국내각 구성을 골자로 하는 정국안정 방안에 전격 합의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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