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레바논사태 美 무참히 패배”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레바논 사태와 관련,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적 권리를 짓밟고 수치와 굴종을 강요하는 ’미국식 민주화’는 실현될 수 없는 망상이라는 것이 이번 전쟁의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국제정세 해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주권 국가와 민족들을 제멋대로 개조하려는 헛된 시도를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미국은 (레바논의 민병조직) 헤즈볼라를 일거에 압살해 중동지역의 민주화를 다그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무참히 패배했다”며 “중동지역에서는 ’미국식 민주화’에 유리한 정세도 조성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전망이 더욱 암담해졌다”고 말했다.

통신은 “세계는 자유민주주의의 환각에 빠져 있는 부시 세력을 조소하고 있다”며 “외신은 이번 레바논전쟁을 통해 힘을 얻은 이란과 시리아 등이 동맹관계를 강화하면서 중동에서 반미대결 자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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