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럼즈펠드 발언은 멍텅구리 소리”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한 북한 관련 발언에 ‘멍텅구리만 할 수 있는 소리’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북한이 군비확장에만 열중하고 있다’, ‘미국은 수주일 내 북한 핵문제의 유엔 상정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 등으로 언급했다며 “6자회담 재개를 지향한 조ㆍ미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화 상대를 모독하고 자극하면서 회담에 나오라고 하는 것은 정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멍텅구리들만이 할 수 있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미국의 신보수패들(네오콘)이 하룻밤 자고 나면 저마끔 몰상식한 소리를 한 마디씩 하고 있는데 이것은 미 행정부 내부가 제개비네 집안(콩가루 집안)처럼 개판이라는 것을 보여줄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대국의 국방장관이라고 하는 람스펠드(럼즈펠드)가 자기가 한 말을 세계의 면전에서 순간에 뒤집는 것을 보면 그는 확실히 외교가 무엇이고 대화와 협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전혀 모르는 무식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전쟁밖에 모르는 람스펠드는 할 일이 없으면 차라리 총을 메고 이라크에 나가 있는 것이 제격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회담재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할 데 대한 우리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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