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런던올림픽 대비 시동”

북한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이상의 메달 획득”을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 목표로 삼고 올해를 런던올림픽을 향한 “선수 강화의 제1단계의 해”로 규정,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0일 소개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 밑에 선수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종합경기대회,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세 부류로 나눠 다양한 국제경기에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북한이 “무엇보다 힘을 쏟는 대회는 종합경기 대회”라고 신문은 말하고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5차 동아시아경기대회에 23개 종목중 남자축구, 마라톤, 사격, 역도, 유도, 수영, 육상 등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북한 체육지도위원회의 김우라(41) 책임부원은 “출전 종목 수를 늘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며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소수정예로 집중적으로 파견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의 경우 북한은 유도(8월), 남자권투(8월), 레슬링(9월), 체조(10월), 역도(11월) 등에 선수 파견을 예정하고 있다.

또 레슬링(4월), 역도(5월), 유도(5월), 남자권투(6월), 육상(7월) 등의 종목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남자유도(2월), 여자유도(2월), 체조(4월), 사격(5월) 등의 종목에서 “세계컵(월드컵)” 대회에 각각 참가한다.

김 책임부원은 체조의 리세강 홍은정, 역도의 박현숙 오정애, 유도의 박옥선 원옥임 박철민 김철수, 권투의 김성국, 레슬링의 양충성 양경일 선수가 “유망한 선수”라고 꼽았다.

조선신보는 “올해는 남자축구에도 특별한 관심이 돌려지고 있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북한의 “44년만의 (월드컵) 출전이 이루어지는지 국내의 관심은 높다”고 전하고 “체육지도위원회가 전면적으로 도와나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세계적인 `체육의 과학화’ 추세에 맞춰 북한에서도 최근 “국가적인 체육과학연구기관이 신설됐다”면서 이 곳에서는 각 체육단의 요청에 따라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있으며, 육성 자금도 국가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63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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