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화물선 억류는 러’ 무시하는 처사

뚜렷한 근거없이 열흘째 러시아 화물선을 억류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러시아 내 전문가들은 ‘러시아를 무시하는 처사’ 또는 ‘남한 선호에 대한 보복조치’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경제대학의 미하일 쉰코프스키 국제관계대학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시기에 잠시 ‘긴장감’이 풀리긴 했지만,북한과 러시아는 1991년부터 긴장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16일 연해주 지역방송 PTR이 전했다.

쉰코프스키 학장은 “현재 북한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에서 러시아 가 취하고 있는 입장에 비판적이며 북한은 러시아가 북한을 버리고 (북한보다) 한국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러시아를 용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14명의 러시아 선원이 탑승해 있는 테르네르호를 억류하고 있는 진짜 이유는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보복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들 분석에 따르면 2005년 한해동안 극동러시아 국경수비대가 북,중,러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10여척의 북한 선박을 나포한것에 대해 북한측이 보복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테르네르호 선원 가족들은 따라서 “테르네르호 석방을 위해서는 이제는 실무선보다 러시아와 북한 양국 최고 통수권자가 나서야 할 때”라고 양측의 정치적 절충을 촉구했다.

한편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주북한 러시아대사관 관계자와의 전화통화 인터뷰를 통해 “테르네르호 석방 문제는 오늘 밤 안으로 결정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김책항에서 테르네르호 선원 및 지역 당국과 면담을 가진 후 평양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북한측도 이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평양으로 보고했기 때문에 테르네르호와 관련된 문제는 오늘중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블라디보스토크=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