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에 5100만 달러 보관”

북한이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에 5100만 달러(약 500억원)의 거액을 보관해 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이 해외에서 러시아 기업을 이용해 자금을 거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북한이 올해 1월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에 5100만 달러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동아일보가 러시아 경제 일간지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코메르산트는 지난달에도 이 은행 계좌 2개를 통해 모두 500만 달러가 거래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 사무소장은 “북한의 외국계 합작 금융기관인 대동신용은행의 나이절 코위 은행장이 ‘미국의 금융제재에 따라 이제 유일하게 남은 금융창구는 러시아뿐’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러시아 대외경제은행 계좌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약에 따라 기술 및 군사기술 협력 목적으로 1992년 개설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벡 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조만간 러시아에 적절한 압력을 행사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레비 차관은 전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자금 돈세탁 창구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계좌를 동결한 이후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홍콩, 몽골의 협조로 세계 각국에서 북한과의 거래를 거부하는 현상이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cacap@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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