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제 ‘고물함정’ 5년째 방치

북한이 2003년께 러시아에서 들여온 3천t급 퇴역 호위함정을 5년째 부두에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2003년께 러시아에서 무기와 레이더 등 군사장비가 모두 철거된 3천t급 크리바크급 프리깃함을 들여왔다. 러시아에서 운용하다가 퇴역한 호위함을 수입해 온 것.

이 고물 함정은 그동안 동해안 원산항에 있었지만 최근 서해안 남포항으로 옮겨져 정박해 있는 모습이 구글어스 사이트(earth.google.com)에 올라왔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고철로 사용하려고 고물 함정을 수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5년째 해체되지 않고 있어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애초 고철 용도로 수입했지만 3천t급 함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북한 해군측이 해체에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

군 소식통은 “이 배가 함정으로 탈바꿈해 실전 배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무엇 때문에 수년 째 방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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