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에 로켓발사 사전 통보”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러시아에 미리 통보했다고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러시아 우주 통제소에 따르면 러시아 영토 위로 날아가지 않았다.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모든 관련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위성의 궤도 진입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전하고 각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평가, 가능한 행동을 고려할 때 자제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또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소집에 반대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유엔 안보리는 군사전문가들이 결론을 내린 뒤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만이 북한 로켓 발사가 군사용인지, 평화적인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아울러 “물론 (북한의) 로켓이 탄도미사일 비행 궤도를 시험했거나 다른 비밀 시험을 수행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거듭 “오직 군사전문가들만이 그것을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이어 북한에 대한 감정적인 결정이나 제재에 반대한다며 이 문제를 성급하게 처리할 경우 유엔 안보리의 평판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중국 역시 북한으로부터 발사 일정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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