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라디오 ‘조선의 소리방송’ 해외 단파방송”

일본의 라디오 전문가인 히로시 이노우에는 8일 북한 전문 블로그 ‘북한 테크(North Korea Tech)’를 통해 북한의 ‘조선의 소리(Voice of Korea)’ 방송이 DRM 기술을 이용해 단파 시험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RM은 AM과 단파방송에 주로 사용되는 디지털 방송 기술이다.


그는 “‘조선의 소리’ 방송이 북한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3,560MHZ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방송이 영어, 아라비어, 불어로 방송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노우에는 그러면서 “방송에 ‘CUC-ECDAV’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중국전매대학교(CUC) 산하 라디오텔레비전기술연구센터(ECDAV)의 것이 거의 확실하다. 중국의 기술적 지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방송은 ‘중국(만주)팝 뮤직’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이는 중국의 개입이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국제 라디오 방송체제 갱신기간에 맞춰 DRM을 시험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북한의 체신성은 2011년 6월 중순 새로운 라디오·텔레비전 송신기 도입을 위해 베이징 주재 방송장비업체인 BBEF-TECH와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노우에는 “적어도 그중 하나는 이미 작동 중인것으로 보인다”며 “11,680KHZ 단파가 북한 방송의 주요 주파수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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