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도발하는 것은 실수…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70주년을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과 2005년 북핵 6자회담 공동성명을 준수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16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5일 워싱턴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과 도발이 국제제재를 불러온 만큼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실시하면 경제를 성장시키고 고립을 탈피하겠다는 스스로의 열망에 방해만 될 뿐”이라면서 “북한이 원하는 경제성장과 안보, 존중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길을 선택할 때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북한에 손을 내민 만큼 북한은 이에 화답하고 도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은 협상에 성실히 임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세 차례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해 탄도탄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전면 금지해오고 있다. 또 북한은 2006년 6자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핵무기와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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