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드레스덴 구상’ 연일 맹비난…”골수에 배긴 북침야망”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구상’에 대해 “골수에 배긴 북침 야망”, “반통일대결행각”이라며 연일 맹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핵포기 망상, 체제대결광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유럽 행각의 두 번째 대상국으로 도이췰란드(독일)를 택한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것은 우리의 사상과 체제에 대한 노골적인 거부감과 적대심에 더해 나날이 굴뚝처럼 커가는 ‘체제통일’ 야망의 뚜렷한 발로이다”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독일을 ‘통일 모델’로 추어올리면서 무슨 경험을 배운다면서 ‘시시껄렁한 잡동사니’들을 이것저것 긂어모아 그 무슨 제안을 한다고 푼수 없이 놀아댔다”면서 “이것은 사회주의 제도를 해치고 저들의 썩어 빠진 자유민주주의체제를 확대해 보려는 어리석은 망상의 발로이다”고 강변했다.


또 “독일의 통일은 철두철미 일방이 타방의 사상과 제도를 집어삼킨 ‘흡수통일’이다”면서 “그것은 독일에서는 통할 수 있어도 우리(북한)에게는 통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그 무슨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입방질’을 한 것은 체제통일에 대한 공공연한 선언”이라면서 “(이는) 사회주의 제도를 목숨바쳐 지켜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천추에 용납 못 할 정치적 도발이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연일 선전매체를 동원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맹비난하고 나선 데는 드레스덴이 ‘독일식 흡수통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밝힌 ‘드레스덴 구상’을 ‘북한식 흡수통일’로 인식,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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