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서 러시아 화물선 나포

북한 해안경비선들이 23일 동해상에서 러시아 화물선을 나포해 끌고갔다고 러시아 해양구조당국이 전했다.

러시아 해양구조대는 성명에서 “승용차 등을 적재한 화물선 리디아 디메치호가 일본 하마타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중 무수단곶 근처에서 북한 측의 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에는 총 2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다.

북한 측이 이 배를 나포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식통을 인용, 디메치호가 항로를 벗어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지역에 너무 가까이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해양구조대에 따르면 이 배는 북한 해안으로부터 3-5마일 해상에서 검문을 받았다.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자국 해안에서부터 12마일까지를 영해로 규정하고 있다.

러시아 나홋가항 소재 북한영사관 측은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평양으로부터 이 선박을 검문하고 나포한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