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새기지에서 미사일 엔진 연소 실험”

북한은 현재 건설 중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새 장거리 미사일 시험장(기지)에서 올 들어 대포동 2호(사정거리 6700㎞)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의 엔진 연소 시험을 했다고 조선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엔진 연소 시험은 미사일의 로켓 엔진을 시험장 내에 수평으로 눕혀놓고 불을 뿜으며 가동해 보는 것으로, 미사일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는 내년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 동창리 시험장이 이미 부분 가동 중이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문은 정부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올 들어 동창리 시험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한 것이 미국의 KH-12 정찰위성에 포착됐다”며 “동창리 시험장은 수년 전부터 단계별로 공사가 이뤄져 엔진 연소 시험장은 이미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실시한 엔진 연소 시험은 지난 2006년 7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시험장(일명 대포동 시험장)에서 시험 발사했다가 실패한 대포동 2호 또는 그 개량형(사정거리 1만㎞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문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 “북한은 2006년 7월 대포동 2호 시험발사에 실패한 뒤에도 엔진 연소 시험을 간헐적으로 실시하면서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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