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의서 늑장…개성공단 육로 통행 지연

북한의 군통신선 차단 조치에 따라 중단됐다 하루 만에 재개된 개성공단 육로 통행이 13일 지연 상황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측의 출입 관련 동의가 오지 않아 오전 9시 출경(방북) 예정자와 10시 출경 예정자들이 예정대로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와 10시, 11시에 출경할 예정이던 개성공단 관계자 611명과 차량 352대가 11시 현재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기 중이다.

김 대변인은 “12일에도 9시 출경이 예정보다 약 45분 늦춰졌던 만큼 행정 절차 또는 기술적 문제일 수 있다”며 “과거의 전례를 보면 북한에서 동의서가 오는 게 1~4시간정도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군 통신선은 여전히 끊긴 상태지만 ‘KT 통신라인’이 연결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남북 담당자가 우리 군과 북한군 담당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군사분계선 출입경 승인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12일 출경규모는 597명, 344대, 입경은 436명, 292대가 이뤄졌고 13일. 입경예정은 561명, 321대다. 북한 체류인원 규모는 769명으로 어제 입경인원으로 인해 다소 늘었다.

북한은 지난 9일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개시를 빌미로 남북 군 통신선을 차단하고 당일 개성공단 출입을 차단했지만 하루 만에 통행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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