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북아 역내 국가와 관계정상화 희망”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이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해 역내 국가들과의 관계정상화를 희망했다고 전하면서 이 회의의 개최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 신문은 18일 6자회담의 진행상황을 소개하는 베이징발 기사에서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회의에서 조선(북)은 냉전의 잔재가 남아 있고 국가간 군비경쟁도 계속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현실에 대하여 지적했다”며 “조선과 지역 내 모든 나라의 관계정상화가 평화와 안정에 적극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데 대해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는 이 회의를 마친 뒤 “북한이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를 통해 친구관계를 맺고 싶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었다.

조선신보는 이 회의의 의미에 대해 “6자회담 참가국들이 조선반도의 비핵화 과정에 실현해 나갈 중.장기적 목표에 대해 토의하는 회의라고 말할 수 있다”며 “동북아시아에는 국가간의 쌍무적 동맹관계가 존재할 뿐 유럽처럼 다자간 안보체제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비핵화 실무그룹회의와 관련, “조선측이 회의에서 영변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조건이 성숙되는데 따라 다음 단계인 핵계획의 신고와 핵시설의 무력화를 할 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조선은 비핵화 공약의 순조로운 이행은 다른 나라들의 의무 이행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조선측이 (이 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국장(사무총장)의 평양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며 “회의에서는 초기조치 완료 후의 핵계획 신고 및 핵시설 무력화의 공정에 관한 토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불능화(disablement) 조치를 ’무력화’라는 용어로 명시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2.13합의에 따라 조선은 영변 핵시설을 폐쇄.봉인하고 모든 필요한 감시 및 검증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IAEA요원을 복귀시키기로 되어 있다”고 강조해 초기이행조치에 따른 핵시설 동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신문은 에너지 및 경제협력 실무그룹회의의 내용을 전하면서 “미국은 회의에서 조선에 비정부조직(NGO)을 통해 소규모 발전기를 제공할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중국도 초기조치 완료 후에 중유지원을 진행할데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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