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물원서 황구렁이 알 16개 모두 부화

북한의 중앙동물원에서 황구렁이가 16개의 알을 낳아 모두 부화시켰다고 북한 신문이 23일 전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0.24)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몇 해전 중앙동물원에 보내준 몸길이 1.5m의 황구렁이 한 쌍이 7월 중순께 16개의 알을 낳았고, 알을 품은 지 두 달 무렵인 9월 8∼14일 “알에서 무사히 새끼들이 까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6 마리의 새끼를 깨운 것은 중앙동물원이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일반적으로 황구렝이(황구렁이)가 쌍 붙는 시기는 6월부터 8월 사이인데 중앙동물원에 살고 있는 한 쌍의 황구렝이는 올해 3월초 쌍 붙기 해 4개월이 지닌 7월 중순경에 16개의 알을 낳았다”며 “황구렝이 새끼들이 이제는 제법 단독생활을 하며 먹이도 곧잘 잡아 먹는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동물원에서 온.습도를 잘 맞춰준다 해도 부화율은 50∼80% 정도”라며 “16마리가 모두 부화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뱀들은 동면을 하기 때문에 동물원이라고 해도 3월 초에 교미를 하는 일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