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계체육기지’ 백두산지구체육촌

북한의 “동계 체육 기지”인 백두산지구 체육촌에서 선수들과 근로자들, 학생들이 훈련과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일 소개했다.

백두산지구 체육촌은 량강도 삼지연군 베개봉 기슭의 넓은 부지에 총면적 24만8천㎡ 규모로 조성됐다.

해발 1천600여m의 베개봉 일대는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내리며 수림이 우거져 “겨울철 체육기지로서 이상적인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 체육촌에는 빙상 경기장과 스키 경기장, ‘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 경기관 등이 있으며 ‘거리 스키주로(슬로프)’, ‘고산 스키주로’, 답사자와 관광객을 위한 ‘관광 스키주로’와 ‘스키 조약장(도약장)’ 등이 설치돼 있다.

체육인 숙소와 청소년체육학교, 스키 휴게실 등의 부속 건물들과 문화후생 시설도 마련돼 있으며 베개봉 밑에서 산마루까지 900여m의 경사면에는 시간당 수백명을 이동시킬 수 있는 ‘의자식 공중삭도(리프트)’가 설치됐다.

최근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을 맞아 이 곳에서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 스키 경기가 열렸다.

통신은 “선수들의 경기활동과 생활에 편리한 모든 조건들이 다 갖춰져 있는 체육촌에서 겨울철 국제체육경기도 원만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1995년 삼지연 동계아시안게임을 지난 1989년 말 유치,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가 1992년 말 반납했던 ‘과거’를 갖고 있다.

반납 당시 북한은 환경파괴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자금난 때문인 것으로 관측됐었다.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김태영 서기장은 드넓은 스케이트장과 시원하게 뻗어내린 스키주로에서 지금 선수들이 맹훈련을 하고 있고 “청소년 학생들과 관광객들도 스키주로 구간들을 돌파하면서 수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백두산지구 체육촌의 활발한 모습을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