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에 6명 확정

8년만에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선수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TOROC)는 이번 대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실시간 정보시스템 ‘Info 2006’을 통해 북한이 피겨스케이팅에 4명, 쇼트트랙에 2명을 각각 출전시킨다고 공식 확인했다.

출전선수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싱글의 한종진(28)과 여자싱글의 김영숙(27), 페어에 정용혁(18)과 표영명(17)이다.

또 쇼트트랙에는 리향미(21)와 윤정숙(20)이 나란히 여자 500m와 1,000m에 모두 출전한다.

북한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때 모두 13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토리노대회를 앞두고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선수 명단이 밝혀지지 않은 채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러나 ’Info 2006’은 북한 선수 6명 가운데 리향미와 한종진에 대해서만 개인정보를 입력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생년월일 정도만을 올려 놓아 여전히 전반적인 전력을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

‘Info 2006’에 따르면 리향미는 지난 해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23위, 1,000m 33위, 1,500m 34위로 종합 29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한종진은 국제대회 성적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평양시 소속의 학생 선수로 백운용 코치의 지도를 받는 것으로 명시됐다.

북한은 지난 19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서 한필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은메달, 1992년 알베르빌에서 황옥실이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동계 대회에서 거둔 성적의 전부다.

이번 토리노에서도 북한은 메달권 쉽지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8년만에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Info 2006’은 이번 대회에 북한 임원으로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문시송 서기장,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참석한다고 밝혔다./토리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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