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독일대사관 공관 유지 위해 건물 임대”

▲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대사관 ⓒ연합

독일 베를린에 있는 북한 대사관이 공관 유지비를 마련하기 위해 건물 1동을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대사관이 임대를 준 건물은 대사관 부지 8160㎡ 내 남쪽에 위치한 5층짜리로 현재 설계회사와 심리학협회 등 약 15개 기업과 단체가 입주해 있다.

북한 대사관은 대외적인 임대 광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건물 입구에 사무실이 있는 독일인 관리자가 입주 계약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냉전시대 다른 사회주의국가와 마찬가지로 체제 선전과 위용 과시를 위해 베를린에 대규모 대사관을 건설했다.

그러나 동독이 붕괴돼 서독으로 흡수되고 유럽에서 사회주의 세력이 대대적으로 후퇴하면서 북한 대사관도 규모를 대폭 줄여 현재는 공관원이 십여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대사관 건물도 70%가 여유공간으로 남게 됐다.

임대료는 ㎡당 8유로(약 9600원)로 각국 대사관이 밀집해 있는 브란덴부르크문 남쪽 지역의 시세 10~15유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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