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독도 촛불집회’ 첫 보도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6일 일본 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 없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난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 강탈책동”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면서 “발언자들은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침략행위라고 단죄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육 지침으로 사용될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한 사실에 대해 16일 오후 현재까지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이날 남한의 촛불집회 소식 보도에서도 “일본의 독도 강탈책동”,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의 표현만 사용했다.
방송은 이어 “그들은 독도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은 국민으로서 응당 해야 할 본분”으로 “일본의 영토 강탈책동에 맞서 촛불을 더 높이 추켜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 소식도 함께 전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막는다면 독도마저 일본에 틀림없이 내주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