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7일 일본이 더욱 노골적으로 독도 강탈 책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송은 최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다케시마(竹島. 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제정 1주년(2.22)을 맞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텔레비전 광고를 내고 수십만부의 책까지 발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일본 반동들은 개악한 역사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문구를 버젓이 박아놓는 파렴치한 역사왜곡 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일본이 제아무리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변함없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영토”라고 못박았다.
방송은 거듭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 민족의 영토라고 강조한 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파렴치한 역사왜곡 책동이자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남북한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에서 일본의 ‘독도침략’을 단죄하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 땅인 독도를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끝까지 지키려는 겨레의 한결같은 애국적 의지의 발현”이라고 평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