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자기王’ 우치선 작품 11점 경매

북한에서 ‘도자기 왕(王)’으로 불리는 고(故) 우치선(于致善)의 청자 11점이 경매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술품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 김범훈 대표는 22일 “북한에서 우치선 선생의 작품 11점을 들여와 21일부터 하루에 한 점씩 경매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첫 경매에 부쳐진 ‘큰 국화 문양 청자’가 오늘 204만 7천649원에 낙찰됐다”면서 “나머지 작품들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작품들은 북한 측과 7개월 가량 협의를 거쳐 통일부의 반입 승인을 받아 들여온 것”이라며 “북한에 남아 있는 작품은 대부분 연구 목적 등으로 보존되고 있어 추가 반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소개했다.

우치선은 1919년 평양시 강남군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처음으로 고려청자를 재현하는데 성공해 1983년 ‘공훈 예술가’ 칭호를 받고 1989년 ‘김일성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사망한 뒤에는 북한의 국립묘지인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

조선대백과사전은 그의 작품에 대해 “은근하면서도 깊이 있고 아름다운 색조와 세련된 형태, 독특한 장식기법 등으로 하여 우리나라(북한)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진귀한 보물로 알려져 있다”고 적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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