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강자 색출 중…국경지역 인구조사 실시”

북한 당국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도강자’들을 색출해내기 위해 국경지역주민들에 대한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의 소식통은 18일 “혜산시에서 지난 1월 말부터 모든 가정의 세대별로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공민증(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인민반장의 집에 나와 있는 보안원들에게 확인받아야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소식통은 “조사기간 동안 장사를 구실로 현지에 없었던 주민들은 현지 확인을 받은 ‘여행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그러지 못할 경우 보위부와 보안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인구조사사업이 혜산시뿐만 아니라 국경지역 모든 도시들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해 들어 중국 당국도 중국내 불법거주 북한주민들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양강도 혜산시의 소식통은 “지난 1월 31일에 혜산세관을 통해 중국에서 돈벌이를 하던 중 체포된 여성 13명이 도 보위부로 호송됐다”며 “지금 장백현 공안에 30명 정도의 여성들이 잡혀, 음력설과 김정일 위원장 생일인 2월16일을 지나면 모두 넘긴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은 북한과 중국의 범죄조직들이 결탁해 주민들의 불법도강을 방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북한과 중국의 범죄조직들이 결탁해 불법도강을 방조하며 좋은 식당에 일자리를 알선해준다고 속여 공안 단속이 심한 국경지역을 벗어난 길림성 장춘시, 돈화시,  료녕성 심양시 일대에서 성매매를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소식통은 “지난 2월 7일부터 마약과 밀수범들에 대한 보위사령부검열대가 현지에 도착했으며 김정일의 생일(2.16)이 지나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