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협상으로 한반도비핵화 노력”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4일 “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조국광복 6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경축보고에서 “전 조선반도를 비핵화하는 것은 김일성 동지의 유훈이고 우리의 최종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발언은 제4차 6자회담이 휴회중인 가운데 북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핵문제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상임위원장은 그러나 “우리 군대와 인민은 어느 때든지 우리 공화국(북)을 고립 압살하려는 적들의 책동에 대해서는 무자비하게 짓 부숴버리고 반제 대결전을 총결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을 통일하는 것은 민족최대의 임무”라며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 따라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공조를 확고히 실현해 조국의 자주통일을 기어이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건설과 관련, “농업전선을 올해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공전선으로 틀어쥐고 농사를 잘 짓는데 역량을 총집중해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해야 한다”며 “전력,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부문을 추켜세워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결정적인 돌파구를 열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기초한 인민경제의 개건.현대화를 대담하고 통이 크게 혁신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며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나라의 전반적 경제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며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군사중시, 군사선행의 원칙에서 풀어나가고 당의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 방침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 근로자는 선군혁명총진군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 모두가 영예로운 승리자로 10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태복.정하철 당중앙위 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중앙보고대회 실황을 이날 오후 녹화방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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