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재개, 南당국 행동 지켜볼 것”

북한은 차관급 실무회담을 통해 6ㆍ15공동행사 및 장관급회담 재개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남한 당국의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개성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평양에서 열리는 민족통일대축전에 당국 대표를 파견하고 상급회담을 6월 하순에 재개할데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북측 통일사업 관계자들의 견해는 앞으로 남측당국의 행동을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회담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는 박용일 부원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6ㆍ15공동선언에 수표(서명)한 당사자인 남측 당국은 민족공조에 매우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가는 직접적 담당자는 북과 남의 당국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원은 6ㆍ15 공동선언 발표 이후 여러차례의 회담 중단과 관련, “남측 당국이 외세의존적인 대미공조를 추구해 온 결과 북남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지 않으면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민족공조의 원칙을 자로 하여 대화도 협력, 교류도 진전시켜 나가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경협자금이 북한 핵개발에 이용됐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의 핵무기 개발은 철두철미 강력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한 것”이라며 “몇 푼 안 되는 남의 돈으로 핵억제력을 갖추었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낭설이고 우리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무식과 몰상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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