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북대화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대화에 유리한 분위기부터 조성해야 하며, 대화 진전에 장애를 조성하는 정치적, 물리적 장벽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주간 통일신보(11.19)는 “민족공조를 실현하고 그 위력으로 조국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면 북과 남 사이의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그같이 말했다.
신문은 “북과 남 사이의 대화는 어디까지나 불신과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통일을 실현하자는 데 근본목적이 있다”며 “북남대화는 소수 당국자들과 특정한 계급, 계층의 독점물로 되어서는 안되며 각당, 각파, 각계 각층의 의사를 모을 수 있는 전민족적인 대화로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대화 분위기와 관련, “대화 상대방을 반대하는 대규모 군사연습으로 전쟁정세를 조성하거나 외세와 공조하면서 대화상대와 대결을 격화시키는 것은 대화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국가보안법과 콘크리트 장벽을 거론, “북남대화의 성공적 개최에 장애를 조성하는 요인들”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