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형 열차·버스사고 잇따라

북한에서 최근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2일 대북지원단체 ’좋은벗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함경북도 회령을 출발해 청진으로 향하던 116기동대 버스가 무산령을 넘어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 골짜기로 추락, 16명이 숨지고 5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운전사가 휘발유를 아끼려고 내리막길에서 시동을 끄고 운전하다 제동 장치가 듣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3일 함경남도 고원군 부래산역 근처에서 제대 군인들이 탄 평양-평강행 13급행 열차와 올해 입대하는 군인들이 탄 화물열차가 정면충돌, 1천여명이 사망했다고 ’좋은벗들’측은 밝혔다.

특히 사고 발생 당시에는 현장에서 470여 명이 사망하고 1천7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나 구조가 늦어진데다 병원에 옮겨진 뒤에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좋은벗들’ 관계자는 “취재원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분명하다”며 “특히 열차사고는 군인관련 사고여서 북한 내부에서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제대군인들의 가족 등을 통해 사건 내용이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열차사고와 관련, 대북전문 인터넷매체인 데일리NK측은 “중국 지린(吉林)성 싼허(三合)에서 북한의 청진 철도관리국 산하 남양분국 기관차대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한 결과 67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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